◎기아 “자사주매입 계속 추진” 삼성생명 황학수사장은 19일 하오 기아자동차 한승준사장을 만나 『기아가 납득할만한 수준까지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밝혀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으로 야기된 양그룹의 불협화음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날 상오까지 「기아자동차 주식매입은 투자의 수단이며 매각은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했던 삼성그룹은 여론이 삼성측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삼성생명 황사장을 보내 이같은 화해책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기아자동차의 한사장은 『무리없는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며 삼성측의 화해책을 일단 받아들여 「삼성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내용의 대대적인 광고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기아그룹은 그러나 ▲우리사주 지원확대 및 전사원의 주식사기운동 전개 ▲그룹 협력사와 거래기관의 기아지분 확대 유도 ▲자사주 매입 적극추진 및 이를 위한 기금확대등의 자구책과 경영권보호를 위한 관련법의 개정건의등은 계속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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