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반군들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그루지야정부가 궁지에 몰린 가운데 러시아는 19일 처음으로 그루지야에 대한 군동원방침을 발표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러시아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는 그루지야지원을 위해 군부대를 사용할것이라고 밝혔으나 군부대의 파병목적은 반군들이 점령중인 항구도시 포티에서 수도 트빌리시에 이르는 도로를 보호하는데 국한될것이라고 말했다.
코지레프장관은 『그루지야 내정에 어느 누구도 개입을 원치 않지만 전략상 중요한 포티와 트빌리시간 도로를 확실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도로는 트빌리시, 그루지야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물론 인근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수도 바쿠 및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있다』고 결정배경을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번 군동원이 일방적인 군사개입이 아니라 러시아와 다른 독립국가연합(CIS)국가의 합동작전 형태임을 강조했으나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 군사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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