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유병률은 10년전보다 더 높아져 우리나라 국민의 74%는 하루 두번이상 잇솔질을 하는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청소년의 충치 유병률은 10년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서울대치대 백대일교수(예방치학과)는 최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충치실태조사」를 통해 조사대상자의 55%가 하루 두번씩, 19%가 세번이상 이를 닦아 4명중 1명은 하루 두번이상 잇솔질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하루 한번 닦는 사람과 아예 안닦는 사람도 각각 23%와 3%를 차지, 우리나라 전체의 1일 평균 잇솔질 횟수는 1.9회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의하면 치주질환 유병률(괄호안은 10년전 통계)은 도시지역의 경우 12세미만이 15.4%(91.3%), 15∼19세 32.3%(86%), 35∼44세 63.3%(97.3%), 65∼74세 74.7%(97.3%)로 나타나 감소추세를 보였다. 농촌지역도 12세미만 51.3%(62%), 15∼19세 64.3%(80%), 35∼44세 98%(98%), 65∼74세 89%(94%)로 떨어졌다.
그러나 충치유병률조사에서는 가공식품세대인 청소년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시지역의 경우 12세미만이 2.9%, 15∼19세는 4.3%로 나타나 10년전의 12세미만 2.6%, 15∼19세 3.4%에 비해 0.3∼0.9% 증가했다. 농촌지역도 10년동안 12세미만이 1.7%에서 3.3%로, 15∼19세는 2.8%에서 3.6%로 늘어났다.
백교수는 『치주질환 유병률 감소추세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위생개념이 철저해지면서 치아 위생상태가 청결해졌기때문』이라며 『하지만 당분함유음식이나 자극성 가공식품 섭취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충치는 잇솔질만으로 충분히 예방할수없어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청소년의 충치유병률은 증가한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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