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료분석… 플루토늄함유 확인【봄베이 AFP=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16일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직전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문에 앞서 인도 봄베이에 기착한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이날 『IAEA는 시료분석 방법을 통해 북한에서 가져온 시료에 플루토늄이 함유되었다는것을 확인했다』며 『IAEA는 그동안 핵무기개발용 수출입 화물을 감시할수 있는 분석기술과 능력을 한층 더 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블릭스총장은 또『어느 한 국가가 핵무기안전협정에 가입하여 IAEA의 감시를 받더라도 핵무기개발이 가능할수 있다』며 『이라크등 핵무기개발계획을 진행하면서 핵안전협정에 가입한 국가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심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핵무기개발을 결심한 국가는 아직도 IAEA의 모든 조사방법을 속일수 있다며 핵에너지 이용이 유럽에서는 답보상태에 있으나 일본과 대만및 다른 아시아국가들에서는 원자력이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IAEA는 핵안전과 폐기물처리방법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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