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갑판장 2구도 함께/실종선원 3명 확인안돼【위도=임시취재반】 구조된 뒤 은신한것으로 알려졌던 서해훼리호의 선장 백운두씨(56·전북 부안군 위도면 진리 382)의 시신이 침몰선박에서 인양됐다. ▶관련기사 22·23면
서해훼리호 침몰사고해역에서 시신 및 선체인양작업을 계속중인 군·경합동구조단(단장 이지두해군제2함대사령관·소장)은 15일 하오1시30분께 선체내 조타실에서 선장백씨와 기관장이련수(61) 갑판장최연만씨(42)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로써 승선승무원7명중 사망이 확인된 승무원은 지난13일 발견된 김재광씨(24)를 포함,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조기장 장봉환씨(56)등 나머지 승무원3명은 아직 실종상태이나 모두 숨진것으로 추정된다.
선장 백씨의 사망이 확인됨에따라 서해훼리호의 정확한 사고경위와 승선인원수는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지금까지 승선승무원의 소재파악에 주력했던 수사방향도 큰 차질을 빚게됐다.
군·경합동구조단은 이날 10구의 시체를 추가 인양, 사망자수는 모두 1백67명으로 늘어났다. 합동구조단은 현재 30∼40여구의 시신이 선체내에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합동구조단은 유실된 시체가 상당수 있을것으로보고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반경40이내는 물론 전북 부안 고창, 전남영광 신안과 충남 서산등 인근지역의 해안에 대한 수색을 펴고 있다.
합동구조단의 시신인양작업은 높은 파고와 빠른 물살등으로 지연돼 16일께나 마무리 될것으로 보이며 선체인양도 20일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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