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보장 확신경우/내년 월말시한 당겨”【워싱턴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3일 소말리아인들의 생존권이 보장됐다는 확신이 들 경우 소말리아주둔 미군을 조기 철수시킬수도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히스패닉계인 한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전한 철수가 가능하고 또한 소말리아인들에게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는 확신이 들 경우 내년 3월31일이라는 철수시한을 앞당길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클린턴대통령은 또 유엔이 지난 6월 소말리아 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의 공격으로 파키스탄병사들이 사망한 이후 당초의 파견임무를 망각한 채 아이디드에게만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한 보고서에서 미군이 소말리아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할 경우 다른 많은 나라들도 이에 동조함으로써 유엔의 활동이 붕괴될것이라며 조기철수에 대한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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