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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소비자피해 급증/한국소보원 구제요청건수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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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소비자피해 급증/한국소보원 구제요청건수 집계

입력
1993.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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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비 51.9% 많아 올들어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있다. 특히 품질관련 피해가 많아 자동차제조업체의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피해구제현황에 의하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자동차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요청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천8백3건보다 무려 51.9%가 증가한 4천2백58건에 이르고 있다.

 이중 자동차와 직접 관련된 피해가 지난해 보다 40.5%가 증가한 3천3백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정비 및 점검에 관련된 피해와 중고자동차 중개관련피해도 각각 4백15건, 3백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이상이 늘었다.

 전체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건수중 순수자동차만의 피해구제건수는 8백27건이었다. 이중 품질관련 피해가 5백8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비스관련 피해가 54건, 계약해제 요청이 43건, 할부금 연체에 대한 이행보증보험 청구관련이 40건으로 품질 및 서비스개선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피해건수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5백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합차도 지난해 보다 66%증가한 1백66건에 달했다.

 자동차관련 피해는 주로  자동차를 구입한 1년이내에 발생했다. 차량구입후 1개월 이내에 하자가 발생해 피해구제를 요청한 경우가 99건(15.5%)이었으며  2개월이상 6개월이하는 2백35건(36.9%) 7개월이상 1년이내 이하는 1백91건(30.3%)으로 1년이내에 하자가 발생해 피해를 구제요청한 경우가 5백25건으로 전체의 피해건수의 82.4%를 차지했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승용 승합 화물차의 제조업체별 단순접수건수는 현대자동차가 3백8건(41%)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 2백95건(39.3%) 대우자동차 91건(12.1%)순이었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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