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로 국가경쟁력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추진해나갈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가 12일 정식발족했다. 전경련 대한상의 무협 기협중앙회 경총등 경제5단체장들과 업종대표 및 재계총수들은 이날 낮 상의클럽에서 발족회의를 열고 회장단 5인과 위원 34인으로 구성된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지난달 14일 전경련 확대회장단 회의에서 민간 차원의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 발족이 결의된 이후 근 한달만에 위원회가 정식발족하게 됨으로써 세계 상위권의 국가경쟁력 확보와 1백억 달러 무역흑자 조기달성을 향한 재계의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는 경제5단체장으로 구성되는 회장단을 포함, 기업군 및 대기업 대표 12인, 중소기업 대표 5인, 주요업종단체 대표 12인, 경제5단체 부회장 5인등 총 39명인데 위원장은 최종현전경련회장이 맡기로 했다. 회장단 산하에 설치될 5개 분과회의는 경제단체별로 분담운영키로 했는데 업종별 경쟁력 강화분과는 전경련이, 사회간접자본 확충분과는 대한상의가, 수출촉진분과는 무협이,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분과는 기협중앙회가, 그리고 인력·노사분과는 경총이 각각 맡기로 했다.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는 ▲업종·품목별 경쟁력 실태 점검 ▲주요국의 국가경쟁력 강화 사업과 국내기업의 경영혁신 사례 분석 ▲총력수출운동의 전개 ▲투자활성화 촉진등 9대 사업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발족회의에서는 27일 제1차 확대회의를 열어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등 5대 그룹의 경쟁력 대표제품을 발표하고 경쟁력 실태를 점검키로 결정했다. 5대 그룹이 선정한 경쟁력 상품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삼성전자는 반도체, 금성사는 VTR, 대우전자는 컬러 TV, 선경은 비디오 테이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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