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의 다음 세대 지도자로 주목받아 온 주용기 제1부총리가 등소평 사후에 대비,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40대 경제학자, 사회학자, 관리들로 구성된 싱크탱크(두뇌집단)를 조직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면머리기사로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주부총리가 조직한 싱크탱크는 개혁파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다음 단계의 시장경제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싱크탱크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들은 국무원(정부)을 비롯, 국가경제무역위원회·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및 주가 한때 교수로 몸담았던 중국과학기술의 산실 청화대학 출신의 학자와 관리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주용기의 싱크탱크에 참가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40대이며 조자양 전총서기의 초기단계의 개혁도 입안했었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같은 싱크탱크 구성과 관련,북경의 서방 외교관들은 이붕 총리가 복귀한듯이 보이지만 주용기에게 넘어간 경제정책 결정권한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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