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회견/미특사 군벌간회담 중재기대【뉴헤이번(미코네티컷주) 모가디슈 로이터 AFT=연합】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은 9일 미국이 소말리아 최대 무장 군벌 지도자 파라 아이디드에게 휴전을 제안했다는 보도를 완강히 부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말리아에 파견된 로버트 오클리미국특사가 아이디드에게 휴전을 제의할것이라는 보도들은 『낭설일 뿐』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우리는 휴전제의를 전달한 바 없으며 아이디드와의 직접적인 교신도 없었다』며 휴전제의설을 부인했다.
그는 『아이디드가 휴전을 제의한다면 좋은 일이나 우리가 먼저 휴전을 제의했다고 말하는것은 정확지 않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클리특사가 소말리아 적대 군벌간의 평화회담을 본궤도에 올려 놓을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이 아이디드측과 직접 협상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못박았다.
클린턴은 또 아이디드 무장세력에 생포된 미 육군의 마이클 두란트준위를 석방시키기 위해 미행정부가 아이디드측과의 포로교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이에 앞서 9일 저녁 아이디드장군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비밀 라디오방송을 통해 소말리아 주둔 미군 및 유엔군에 전면휴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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