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돌칼」 등 49점 「아주문명전」 출품/신라 귀면와 등 10점은 「귀면와전」 전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대표적 유물인 「반달모양 돌칼」(반월형석도)을 비롯해 신라시대 경주 안압지 출토「귀면와」등 백제 통일신라시대의 청동기 철기 문화재 59점이 일본나들이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아시아의 고대문명사를 조명하는 이색 전시회인 일본 후쿠오카(복강) 현립미술관의「아시아 문명교류전」과 규슈(구주)역사자료관의「일본의 귀면와전」에 이들 문화재를 출품했다.
후쿠오카 현립미술관에서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아시아 문명교류전」은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3국의 고대 문물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이다.
한국유물은「반달모양 돌칼」「요녕식 동검」등 부여 송국리, 창원 다호리, 대구 평리동, 김해 양동리 출토 청동기 및 철기유물 41건 49점이다.
이 전시회는 일본이 후쿠오카현을 중심으로한 북규슈 지역을 통해 대륙의 벼농사를 받아 들여 사마대국이라는 초기 국가형태로 발전하기까지의 한반도와 중국의 영향을 밝혀보기 위해 마련됐다.
규슈 역사자료관에서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열리는「일본의 귀면와전」엔 경주 안압지 출토 귀면와와 백제, 통일신라, 고려의 와당 10점이 출품된다.
귀면와는 건물의 용마루와 기왓골을 장식하여 건물을 재해에서 지켜주는 수호신적인 존재로 여겨져온 유물이다.
이번 특별전엔 일본 귀면와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태재부 출토 귀면와에 끼친 신라, 백제 귀면와의 영향을 집중 조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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