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의 영향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올 연말까지 생산대수 2백만대를 돌파하고 수출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된다고 자동차공업협회가 9일 밝혔다.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수급전망」에 의하면 올 연말까지 자동차생산규모는 모두 2백3만5천9백대로 지난해보다 17.7%가 증가할것으로 추정됐다.
수출은 미국와 서유럽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중남미, 동구권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연말까지 59만7천8백대가 수출돼 최고호황을 보였던 88년의 57만6천1백대 수출실적을 5년만에 경신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지금까지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는 지난해보다 7.4%, 대서유럽 수출도 5.1%씩 각각 줄어드는 반면 동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1백77.1%, 1백54.5%씩 큰 폭으로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아시아 시장의 수출비중은 지난해의 16.1%에서 22.2%로 증가, 북미와 서유럽을 제치고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할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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