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고위관계자는 9일 검찰의 새로운 안가마련문제가 물의를 빚고 있는것과 관련, 『현재 추진중인 안가물색계획을 백지화하고 안가설치여부도 법무부와 협의해 11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언검찰총장은 7일 국정감사에서 『종로구 삼청동의 기존 안가를 지난달 베트남대사관에 넘겨 준 뒤 새로운 안가를 물색하고 있다』며 『안가의 필요성에 관한 국회의원들의 지적을 참고삼아 안가존폐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초 서울 종로구부암동 주택가에 대지 50평 건평 70평의 2층 양옥을 2억원에 전세 얻기로 구두로 가계약한 뒤 4일 삼청동 안가의 짐을 옮기고 2대의 검찰구내전화를 설치, 검찰직원 2명을 파견해 관리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대검 관계자는 『기존 안가를 갑자기 비워 주게 돼 부암동주택에 임시로 짐을 옮겨 놓았을 뿐』이라며 『안가설치여부에 관한 결정과 관계없이 곧 이곳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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