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은 우리 문화의 뿌리입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놀이를 발굴·보존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폭을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남 「홍성결성농요」의 총연출을 맡은 정인삼씨(51·사진)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홍성결성농요」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주변 마을에서 오랫동안 구전돼온 농요로 점차 소멸되어 가는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 지역 노인들이 90년부터 전승지 일대를 조사·기록해 재연해 냈다.
이 농요는 모심기에서 논매기까지 벼농사의 전 과정이 각기 다른 소리와 가락으로 담겨져 있어 농요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며 토속적이고도 소박한 멋이 넘쳐난다.
한국민속촌농악단장을 맡고있는 정씨는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만 20여차례 이상 수상한 적이 있는 이 분야의 베테랑.
무용에도 능해 민속놀이 최고의 연출가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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