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8일 중국 산동성에서 중국 최대규모의 시멘트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대우그룹은 이날 북경인민대회장에서 김우중그룹회장과 이동훈상공자원부차관, 황병태주중대사등 1백50여명의 한국측 관계자와 이람청부총리, 왕광영전국인민대의원부위원장등 중국측 관계자 3백50여명등 모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시멘트산동유한공사」설립기념행사를 가졌다. 대우그룹의 산동시멘트사업은 대우 단독으로 3억달러를 투자해 사수지역에 시멘트원료인 클링커공장(연산 2백40만톤)과 일조항에 시멘트공장을 건설하는것이다. 이들 두 공장은 9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외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중 최대규모이며 중국이 외국기업에 단독투자를 허용한 최초의 대형사업이다.
대우그룹은 산동시멘트공장을 완공한 후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대만·베트남·방글라데시·미얀마등지에 수출하고 시멘트부족현상을 빚고있는 중국 내수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대우의 산동성시멘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중국 전역에 설립할 계획인 시멘트공장건설에 대우그룹이 참여해줄것을 촉구하고 있어 대우의 중국내 시멘트공장건설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현재 중국에 6개의 지사를 두고 이번 산동성시멘트공장을 비롯, 계림버스공장, 호북성굴착기공장등 대대적인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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