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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유류 낙찰가 유출의혹/정대철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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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유류 낙찰가 유출의혹/정대철의원

입력
199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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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본부 예정가와 1원도 차이안나” 정대철의원(민주)은 7일 국방군수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군용유류의 낙찰가격이 군수본부 예정가에서 ℓ당 1∼29전밖에 차이나지 않아 예정가가 유출되고 응찰한 정유 5사가 담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정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고유황경유의 경우 1억2천4백61만여ℓ를 정유 5사와 1백88억원에 계약했는데, 유공과 극동은 예정가와 같은 ℓ당 1백51원 46전에 낙찰받아 각각 40억원과 11억원어치를 계약했고 호남정유와 쌍용정유는 예정가보다 1전이 낮은 1백51원45전에 각각 55억원과 57억원어치를 계약했다. 또 경인에너지도 예정가보다 2전이 낮은 ℓ당 1백51원44전에 25억원어치를 계약한것으로 나타났다.

 초저유황경유는 ℓ당 예정가 1백53원77전의 7∼35전 차이로 낙찰가가 결정됐고 8백26억원어치를 입찰한 제트유는 ℓ당 30전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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