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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대입정원 236,653명 확정/경쟁률 3대1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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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대입정원 236,653명 확정/경쟁률 3대1 예상

입력
199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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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차 25개대 12월20∼27일/전기시험 1월5∼13일,후기 2월1∼5일 교육부는 7일 전국 1백41개 대학의 94학년도 신입생모집정원 및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94학년도 대학신입생 총모집정원은 93학년도보다 1만2천6백70명 늘어난 23만6천6백53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입시 실질경쟁률은 지난해 3.64대1보다 낮은 3대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후기 2차례로 분리 실시됐던 종전 학력고사와 달리 올해 대학신입생 모집은 특차 및 전·후기 3차례로 나뉘어 실시된다. 특차모집은 12월20(월)∼27일(월) 실시되며 25개 대학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내신성적 합산)이 우수한 학생 1만4백68명을 선발한다.

 1월5(수)∼13일(목) 실시되는 전기모집에선 1백12개 대학이 93학년도보다 1만5천3백96명 많은 17만9천6백46명을 뽑는다. 후기모집은 2월1(화)∼5일(토) 치러지며 62개 대학(분할 모집대학 포함)에서 모두 4만6천5백39명을 선발한다.

 올해 대입시부터 특차모집과 복수지원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특차와 전·후기등 최소한 3차례의 지원기회이외에 전·후기별로 각각 입시일자가 다른 대학을 지원할 수 있어 대학선택의 폭이 종전보다 다소 넓어졌다.

 그러나 전기의 경우 예비소집, 면접, 적성검사등 전형일자가 겹치고 서울대 연·고대를 포함한 87개 대학이 1월6일 집중적으로 입시를 치러,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는 사실상 1회로 제한될 전망이다.

 그간 논란이 돼온 교차지원을 막기위해 홍익대를 비롯한 16개 대학이 동일계지원 가산점 또는 교차지원 감점제를 채택했다. 또 동일계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경북대등 28개 대학이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에, 자연계는 수리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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