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튀니스 AFP 로이터=연합】 이츠하크 라빈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6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자치협정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공식 회담을 갖는다고 5일 이스라엘과 PLO측이 각각 밝혔다. 이스라엘 국영 라디오는 오랜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두 지도자가 지난달 13일의 워싱턴 평화협정 조인식 이후 두번째로 만나 가자·예리코시 자치협정의 이행방안과 실무대표단 구성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튀니스의 PLO 소식통도 아라파트의장이 이스라엘측의 요청에 따라 라빈총리와 공식대좌할것이라고 밝혔다.
라빈총리와 아라파트의장은 지난달 워싱턴 회동에서 처음 만나 악수까지 교환했으나 숙적이었던 두 지도자간의 공식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빈총리는 지난2일 이른바 평화협정의 원칙선언 이행문제를 논의할 대표단을 PLO측이 구성하지않고 있는데 대해 항의한 바 있다.
이와관련, PLO의 한 대변인은 4일 PLO 집행위원회가 오는10일까지 점령지내에 들어설 자치행정 당국 지도부 인선을 마칠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PLO가 지난달 합의한 자치협정에 의거해 이스라엘군은 다음주부터 가자지구와 예리코시의 행정권을 팔레스타인측에 이양해야 하지만 세부 실행 방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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