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후유증 벗고 수출 정상궤도에/누적적자 26억불로 줄어 상공자원부는 9월중 수출이 1년전보다 9·5% 늘어난 72억5천4백만달러, 수입은 14.6% 증가한 70억2천1백만달러를 기록, 통관기준 무역수지(수출입차)가 올들어 처음으로 2억3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월별로 따져 흑자를 보인것은 올들어 9월이 처음이나 지난해 8월의 첫 흑자 기록에 비해 한달이 늦다.
올들어 9월말까지 누계로는 수출이 1년전보다 6.4% 증가한 5백94억2천8백만달러, 수입은 1.3% 늘어난 6백20억8천1백만달러로 수출입차가 26억5천3백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상공부는 추석연휴때문에 지난해보다 통관일이 하루 많은 영향이 적지 않으나 9월의 수출증가율 9.5%는 2월의 15.4%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 6∼8월 석달간 계속된 노사분규 후유증을 벗어나면서 수출이 다시 정상궤도를 되찾는 조짐으로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전기전자 일반기계등 중화학제품이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여 호조를 계속한 가운데 섬유등 경공업제품도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서 수출회복에 기여한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에 대한 수출이 9월들어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신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그동안 급등세를 보인 대중국 수출은 60% 수준의 증가에 그쳐 중국특수가 현저히 퇴조한 반면 중동과 동남아 수출이 다시 12∼13%의 신장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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