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 공장건설 계획 자동차업계가 경쟁적으로 중국내 상용차 합작생산에 나서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이미 진출을 허가한 기존의 8개 외국자동차업체 이외에는 신규로 승용차 합작생산은 불허하는 이른바 「3대3소2미」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승용차 합작허가를 받지 못한 대우 기아 아시아등 한국 자동차회사들은 우선 상용차 합작생산을 통한 우회적인 시장침투에 나섰다.
대우자동차는 지난달 23일 중국 광서성의 계림객차창과 합작으로 연간 생산능력 2천5백대규모의 대형버스 조립공장인 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는 총 자본금 3천5백만달러 가운데 60%를 출자하게 되며 양국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공장건설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말 중국 항천공업총공사와 1톤트럭 세레스 및 부품의 현지생산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기아는 우선 사천성에 연산 1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립, 내년말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96년부터는 생산규모를 1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는 최근 중국 정주기차유한공사와 25인승 중형버스 「콤비」의 합작생산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7월부터 생산에 들어 갈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도 광동성에 연산 6천대 규모의 승합차 그레이스 조립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현재 실무협상을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