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또다른 “교통전쟁” 추석연휴 막바지인 2일 전국의 관광지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고향에서 차례를 지낸 시민들은 추석 이튿날인 1일부터 산과 들로 몰려들어 일부 관광지에서는 숙박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제2의 교통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1일에서 3일까지 설악제가 열리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에는 1일에 이어 2일에도 피서의 피크였던 8월1일 수준인 3만5천여명이 입장, 8부능선까지 내려온 단풍을 즐겼다.
특히 단풍이 절정을 이룬 대청봉 희운각부근에는 연일 6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렸다.
설악산 관리사무소측은 3일에도 3만여명이 입장할것으로 예상, 올 추석연휴동안 지난해 추석연휴의 3만5천여명보다 3배가량 늘어난 12만명이 올것으로 보고있다.
이로인해 뉴설악관광호텔이 투숙률 1백%를, 대부분의 콘도들도 90%의 투숙률을 기록했다.
1일 1만8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든 제주도에도 2일 1만2천여명이 몰려들어 호텔신라등 중문단지내 호텔들이 90%이상의 투숙률을 보였다.
엑스포참관과 산행을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대부분인 속리산에는 1일 지난해보다 2천3백명이 늘어난 8천8백여명이, 2일에도 4천여명이 몰려들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일 제주도에 각각 1, 4편의 특별기를 운항한데 이어 3일에도 11, 4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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