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기자】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전창영)는 28일 대구지역 의약품도매상들이 약국휴업기간중 보건소에 시중약국보다 초고 56%나 비싼 가격에 납품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대구·경북약사회 관계자와 의약품 도매상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약사·도매상 등 4∼5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 도매상들은 대구중구 보건소에 약국휴업기간중 ▲약국에 공급가 1백60원인 쌍화탕을 2백50원에 ▲7천원인 훼스탈 포르테(1백정)를 8천원에 ▲1천9백원인 성인용 아스피린(60정)은 2천원에 각각 공급했다.
검찰은 이처럼 보건소 납품가를 시중 약국보다 높게 한 것은 평소 약국의 폭리사실을 탄로날 것을 우려,약사회가 거래관계를 이용해 약국도매상에 압력을 행사한 때문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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