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철거 따라50년 서울수복을 기념해 90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중앙청 국기게양 행사가 28일 마지막으로 재연됐다.
해병대 사령부(사령관 임종린)는 28일 상오 11시 구 중앙청(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임 해병대 사령관과 역대 해병대사령관,주한미 해병대 장교단,이원종 서울시장과 해병전우회 중앙회 등 예비역 해병 1백여명을 포함,4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9·28 서울수복 43주년을 기념하는 중앙청 국기게양 장면을 재연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구 총독부건물 철거와 국립중앙박물관 이전방침에 따라 마지막 행사로 기록되게 됐다.
당시 해병대 1연대 2대대 6중대 1소대장으로 소대원 3명과 함께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임정모씨(69·예비역 해군대령)와 견습해병이었던 최국방씨(63·예비역 하사)는 이날 당시 복장 그대로 중앙청 육상에 올라가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미연합 해병사령부 창설과 6·25당시 인천상륙작전·수도탈환작전 등에서 함께 싸운 양국 해병의 우정을 되새기기 위해 처음으로 미 해병을 초청,성조기 게양과 미국국가 연주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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