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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무사증입국 허용… 관광객 급증(공항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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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무사증입국 허용… 관광객 급증(공항로비)

입력
199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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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국빈실집기 여객휴게실 배치 “호평”/중국인 대만여권 위조해 입국시도 늘어○내년 계속실시 검토

○…정부는 대전엑스포 개막이후 일본인 관광객에 대해 시행중인 무사증 입국허용이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내년 한국방문의 해에도 계속 실시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시행 첫달인 8월 한달동안 일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6천여명에 비해 6천여명이 늘어났고 면세품 판매액도 72.7%의 신장률을 보였다.

○전망대도 세울 계획

○…공항공단은 여객들의 편의시설이 부족하던 김포 국제선 여객청사내에 지난 3월 폐쇄된 국빈실의 소파 등 집기를 배치,통과 여객 휴게실을 아늑한 응접실 스타일로 바꿔놔 여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항공단은 항공기를 갈아타기 위해 장시간 보세구역에 대기해야 하는 통과여객의 편의를 위해 푹신한 소파외에도 식음료판매대 수면용의자 업무용책상 등도 갖췄다.

공항공단은 이와함께 지나치게 폐쇄적이란 김포공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 공항이용객들이 항공기 계류장과 활주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항전망대도 세울 계획이다.

○이달에만 30여명

○…불법체류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나 우리정부가 비자발급 및 입국심사를 엄격히 하자 위·변조된 대만여권으로 입국하려다 퇴거당하는 중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3일 홍콩을 거쳐 김포에 도착한 양미윤씨(43) 등 중국인 5명은 대만여권에 사진을 바꿔 붙인 뒤 입국하려다 강제퇴거 당하는 등 9월 들어서만 모두 30여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입국사열관들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된 여권을 소지했으나 여권에 암호로 표시된 숫자를 확인한 결과 여성용임이 드러나 적발됐다.

양씨는 입국사열관에게 『중국에서 반년 생활비를 주고 여권을 구입했다』며 딱한 사정을 호소했다.

○「러」행 항공권 구입난

○…옐친 대통령의 최고회의 해산으로 촉발된 러시아의 정정불안에도 불구하고 서울­모스크바 항공권 구입난은 여전하다.

러시아 관광알선 여행사에는 요즘도 이 노선 항공권 예약 전화가 쇄도하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는 정상 스케줄만 운항,이 노선 항공권 구입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추석 임시특별기 운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8일부터 10월4일까지 7일동안 추석특별 수송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난 국내 주요 노선에 대한항공이 2백64편,아시아나항공이 80편의 임시특별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 특별기는 주로 귀성객이 몰리는 제주 부산 광주 대구 속초 등지에 집중투입되는데 임시편의 예약은 모두 끝났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은 연휴기간 해외에서 즐길 관광객들을 위해 일본 하와이 방콕 괌 등 해외유명 관광지에도 32편의 특별기를 운항한다.<이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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