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한기봉특파원】 북한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자국내 핵시설에 대한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2차 협상을 취소하는 등 핵사찰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27일 밝혔다.블릭스 사무총장은 이날 빈에서 개막된 제37차 IAEA 총회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핵물질을 무기개발에 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서명한 핵안전 협정에 따라 전면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북한의 최학근 원자력공업부장이 IAEA에 서한을 보내와 핵사찰과 관련한 IAEA와의 2차 협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과 IAEA의 이달초 평양협상에 이은 2차 핵협상은 10월5∼8일 빈에서 개최키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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