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27일 낮 12시2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1백98명(위임 8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갖고 휴업철회에 따른 향후대책 등을 논의했다.★관련기사 30면약사회는 이날 권경곤회장 사퇴로 공석중인 회장직 보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직전 후보로 등록한 김장숙(전 민자당 국회의원),정필근 대의원(민자당 의원)이 모두 후보를 사퇴한데다 일부 회원들이 회장직선제 실시를 요구하며 반발해 회장 보선안건을 부결,김희중 회장직무대행(구속중)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약사회는 대의원 30명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보사부와 약사법 개정에 대한 협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의원들은 이날 「김희중 회장직무대행 석방촉구 결의문」을 채택,『정부당국은 약국휴업 사태가 자신들의 무정책 무소신의 소산임에도 약사회에 대한 초법적인 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김 회장직대 등의 즉각석방을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구속조치는 공권력을 앞세운 구시대적 독재정치의 답습행위』라며 『4만 약사는 정부의 탈법적인 탄압이 중지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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