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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다국안보장치 필요/중·일 세력부상 대응 미주도권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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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다국안보장치 필요/중·일 세력부상 대응 미주도권 확대해야”

입력
199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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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브레진스키 지적【워싱턴=연합】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국제정치전문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24일 『미국이 극동의 새로운 정치현실에 부합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취해야 할 단계에 와 있다』면서 『극동의 새로운 세력재편을 반영하는 다국간 안보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곧 방영될 한 TV 신티케이트 대담프로와의 인터뷰에서 『극동에서 미국의 세력은 퇴조하고 있고 소련세는 붕괴된 반면 중국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고 일본은 아마도 보다 독립적인 될 것이고 북한은 핵문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극동지역에서의 보다 폭넓은 안보주도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브레진스키는 극동지역에서 미국의 핵확산금지 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극동에서 여러나라들과의 쌍무협정을 제외한(다국간) 정치적 안보협정을 갖고 있지 않다』며 『주요 강국간의 균형을 조성할 협정을 만들어 나갈 다국간 회의가 아마도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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