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한승주 외무장관은 25일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대북한체제는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도쿄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인 「남북대화」가 이행되지 않는데 대해 『북한의 협상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이 남북대화 실현이 회담 전제조건임을 최고위층에 보고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장관은 또 『영·불·일·러시아 등 많은 IAEA 회원들이 북한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잡아둘 경우 NPT의 권위가 추락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은 북한이 NPT를 탈퇴하면 유엔안보리에 회부하여 제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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