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한기봉특파원】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1일 IAEA 정기이사회 개막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의 전면 이행을 요구하고 22일까지 사찰수용 의사를 확정 통보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블릭스 사무총장은 이날 보고연설에서 『북한 핵문제가 북한측이 주장하고 있는 IAEA의 불공정성 시정요구 및 사찰활동 제한으로 인해 핵물질과 시설보유 현황에 대한 북한측의 신고내용과 IAEA의 실사내용간에 존재하고 있는 불일치점을 검증하기위한 현장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AEA측은 2차 대북협상의 장소 및 일정문제와 관련,27일 빈에서 개막되는 IAEA 37차 정기총회에 북한측이 대표단을 파견해 협의를 가질 것을 제의하고 이 협의에서 특정일정 등에 합의가 이뤄지면 IAEA 대표단을 다시 평양에 파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블릭스 총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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