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중진,김 대통령에 건의 실명제 보완필요”민자당 중진의원들은 21일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활성화에 두는 국면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했다.★관련기사 2면
민자당 중진의원들은 이날 김 대통령이 당직자 당무위원 상임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현실에서 경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며 주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김 대통령은 의원들이 이같은 건의에 대해 『경제활성화가 대통령이 해야할 중요한 역할임을 인식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회 국정연설에서 미래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세계는 변화와 개혁의 큰 물결속에서 경쟁시대를 맞고 있는 만큼 낙오하는 자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면서 『어떤 경우든 이권개입을 하지 않고 국민과 국가에 이익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따져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발언에 나선 나웅배·이승윤의원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경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기의원은 『이제 경제대통령으로서 미래에 더 큰 무게를 두는 국면전환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고 김정수의원은 『실명제 등 일련의 개혁조치가 국민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주고 있는 만큼 자유스런 경제분위기를 조성하는 국면전환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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