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경찰은 국가질서를 지켜 국민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는 만큼 그 권위가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경찰도 이제는 문민정부 아래서의 정통성을 갖고 있으므로 법질서 유지를 위해서는 당당하고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김화남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찰이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정책에 맞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폭력은 민주주의의 최대의 적이므로 어떤 이유로도 용납돼서는 안된다』며 『국민들도 경찰의 법집행에 순응하도록 의식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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