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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본고사 과목별 출제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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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본고사 과목별 출제경향

입력
199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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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해·요약력 70%­논술 30% 구성/국어/독해력 80%로 큰비중… 영작문도 평가/영어/정답 도출의 풀이과정에도 배점예정/수학서울대는 지난 12일 4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학별고사 실험평가(모의고사)를 실시,14년만에 부활된 대학별 고사의 출제경향을 예고했다.

서울대 대학별 고사의 과목별 출제경향을 알아본다.

▷국어◁

단답형과 서술형을 혼합,주관식으로 출제하며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40%) 요약(30%) 논술(30%)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은 모두 2∼6개의 고문 현대문 지문과 8개 내외의 문항을 통해 작품의 내용파악 정도와 감상능력을 주로 평가한다.

요약은 2백자 원고지 12장 분량의 논설문이나 설명문을 3장 분량으로 압축하면서 제목달기,어절 나누기 등의 문제를 동시 제출한다.

문·이과가 공통주제를 놓고 원고지 6장 분량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논술은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 논거들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인문계열에 한해 치러지는 영어시험은 독해능력에 80% 정도의 큰비중이 두어질 전망이다.

지문의 내용에 대한 물음에 영어로 답하기,문맥에 맞는 단어넣기 등 토플시험과 유사한 문제를 비롯해 지문속의 문장이나 단어가 갖는 의미 파악하기 등 영어문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파악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

집합과 논리,대수,해석(미적분 포함),기하,확률 및 통계의 5개 영역에서 출제되며 주관식 문항으로 문제의 풀이과정을 모두 평가한다. 배점도 결과보다는 과정마다의 사고전개에 중점을 둔다. 단답형 속도검사가 아니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생각해 풀 수 있는 문제위주로 출제될 방침이다.

▷선택과목◁

인문계는 독어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문중 한 과목,자연계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중 두과목(물리 화학중 한과목은 필수)을 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는 영어의 출제방식에 준하되 난이도를 다소 낮추며 과학과목은 기초원리에 토대를 둔 응용탐구문제가 주가 된다.<조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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