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해결이 통일 전제될 것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TGV의 기술이전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압 요지
남북대화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견해는. 또 파리에 남북 정상을 함께 초청해 관계개선을 중재할 용의는.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통일에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남북대화가 잘 안되고 있다. 그 이유는 핵무기 개발에 대해 북한이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전적으로 북한이 잘못하고 있다. 핵문제 해결이 통일의 전제가 될 것이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전적으로 한국정부가 결정할 문제다. 프랑스의 노력은 사안별로 연구해봐야 한다』
대통령은 81년에 북한을 방문하는 등 상대적으로 북한에 가까운 입장을 취했었는데….
『그당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지 않고 있었다면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후 한국 대표들을 통해 남북한을 잘 알게 됐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완전하다고 보는가. 현재도 한국에는 정치범이 있다는 견해도 있는데.
『정치범이란 여론의 불일치로 생겨나는 것이다』
TGV 건설을 계기로 프랑스의 첨단기술이 한국에 얼마나 이전될 것인가.
『앞으로 TGV와 관련된 많은 프로젝트가 생겨날 것이다. 기술이전에 대해 국내 경제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하는 견해도 있으나 무조건 모든 것을 다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 대한 기술이전 문제는 후임자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나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해….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전쟁과 빈곤에서 경제부흥을 일으켰다. 이는 노력의 결실이다』
건강문제가 안좋은 것 같은데.
『이번에 한국 국민이 보여준 염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더위와 습기 때문에 건강이 조금 악화됐었다. 건강문제는 결국 신의 손에 달려있다』<정병진기자>정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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