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베이루트 로이터=연합】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이 워싱턴에서 서명된지 수시간 만인 14일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이 공격을 받는 유혈충돌이 다시 벌어졌다.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에서 14일 팔레스타인인 1명이 한 이스라엘군 초병의 머리에 총격을 가했으며 이스라엘군이 이 테러범을 즉각 사살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워싱턴에서 점령지구 자치안에 서명한 후 발생한 첫 유혈 충돌이다. 남부 레바논에서도 이날 자치 협정에 반대하는 해즈볼라(신의 당) 무장세력들이 안전지대에 있는 이스라엘군 초소를 기습했으며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한 보복공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죽었다고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친이란계 헤즈볼라 무장세력들은 이날 새벽 로켓추진 수류탄과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남부레바논 안전지대의 이스라엘·남부 레바논군(SLA) 합동군 초소를 기습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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