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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2만여명 궐기대회/어제 여의도서,개정안 철회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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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2만여명 궐기대회/어제 여의도서,개정안 철회요구

입력
1993.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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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약국 74% 휴업대한약사회(회장 권경곤)가 13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한 전국 약사궐기대회로 전국의 1만2천여개 약국이 하루종일 또는 하오에 휴업,시민들이 주변 당번약국이나 보건소 등을 찾아다니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80%이상 휴업률보다는 낮았다. 서울의 경우 7천2백여 약국중 종로5가 대형약국들과 대학병원 주변 약국들이 모두 문을 열었으며 주택가에도 문을 연 곳이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각 보건소는 임시약품판매소·임시이동진료소 등을 개설하지 않았다.

부산은 1천6백50곳중 2백51곳,경북은 8백25곳중 1백41곳이 문을 열어 휴업률이 각각 84.8%,82.9%로 집계됐다.

강원 충남·북 전남 등도 50%를 넘는 약국들이 문을 닫았다. 보사부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아침부터 평균 74%가 휴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약대대학원생 등 2만여명은 13일 하오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광장에 모여 「조제권 사수 전국 약사궐기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통해 약사법개정시안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집행부간부·임원 등 50여명은 하오 6시께 대회가 끝난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89 약사회관에서 약사회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때까지 철야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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