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은 8일 필리핀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과의 비공식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자제품·부품분야의 자유화방안을 제의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아·태지역 전자 분야 자유화 구상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한국과 캐나다 등도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자제품·부품분야의 자유화 방안은 ▲관세의 상호철폐 ▲제품의 규격 및 검사의 통일 등을 실천목표로 하고있다.
아·태지역 국가들은 자유화방안에 합의할 경우 이를 우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 각료회의 참가 15개국을 중심으로 실시하면서 점차 역외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일본은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연례 각료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제안할 예정이다.
전자분야의 관세철폐는 미국,일본,캐나다 등이 다국간 무역교섭(우루과이라운드)을 통해 추진해 왔으나 유럽공동체(EC)가 경쟁력약화를 이유로 반대,교섭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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