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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순씨(청와대비서관) 투기의혹/네차례 위장전입 절대농지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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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순씨(청와대비서관) 투기의혹/네차례 위장전입 절대농지 사들여

입력
199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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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3천8백평【여주=남경욱기자】 정옥순 청와대 여성담당비서관(55)이 72년부터 83년까지 현지의 경작농민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경기 여주군 점동면 일대의 절대농지 3천8백여평을 4차례 위장전입을 통해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땅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정 비서관은 72년 서울에서 경기 여주군 점동면 관한리 226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관한리 493의1,2 논 1천30여평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74년과 77년에도 이 주소지로 위장전입,관한리 552의2(1천여평) 553(6백여평) 487의1(7백50여평) 절대농지를 잇따라 매입했다.

정 비서관은 농지를 매입할 때마다 주소지를 서울에서 현지로 옮긴 뒤 매입후 서울로 되돌렸으며 77년 관한리 487의1 일대를 매입할 때는 당시 주소지인 서울 성동구 응봉동 137의43에서 관한리 226으로 옮긴지 불과 3개월뒤인 7월 서울로 다시 주소지를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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