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조사전체인구의 44.1%,대학교 및 자동차의 5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6일 조사됐다. 또 국내 사업체의 57%,종업원의 51%,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의 71.4%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가 조사한 92년말 현재 「수도권 집중현황」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의 면적은 전국토의 11.8%에 불과하나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1천9백66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 4천4백56만9천명의 4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토 면적의 0.6% 밖에 안되는 서울지역의 인구는 전체의 24.6%인 1천97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지역의 대학교수는 64개로 국내 전체 대학교 1백27개의 50.4%를 점유하고 있고 이 지역의 대학생수는 47만3천명으로 전체 1백20만7천명의 39.1%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작년말 현재 국내 전체자동차 보유대수는 5백23만1천대인데 이중 수도권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이 2백62만7천대로 50.2%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승용차는 전체 보유대수 3백46만1천대의 54.4%인 1백88만3천대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전산업 사업체수 13만7천1개(91년말 기준)중 7만8천1백43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집중도가 57%에 이르렀고 이들 업체의 종업원 5백46만1천명중 51.0%인 2백79만명이 수도권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전사업체의 38.2%,이들 업체 종업원의 30.8%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소는 전체 2만2천8백57개의 71.4%인 1만6천3백19개가 수도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서울지역에는 전체의 63.8%인 1만4천6백4개가 몰려 있으며 이들 업소의 종업원도 수도권과 서울에 각각 68.7%와 61.8%가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경우 전체 병의원 2만3천3백73개의 50.3%인 1만1천7백62개,전체 의사수 4만5천2백90명의 51.2%인 2만3천1백92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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