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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변경 재검토 노씨 지시/이 전 국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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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변경 재검토 노씨 지시/이 전 국방등

입력
199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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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참 권 국방 신문 유산/율곡·평화의 댐 국정조사국회 국방위와 건설위는 6일 국정조사 증인신문에 들어가 율곡사업의 차세대 전투기(KFP) 기종변경 의혹과 평화의 댐 건설문제를 집중 추궁했다.★관련기사 8·9면

국방위는 이날 서울 구치소를 방문,이상훈 이종구 전 국방장관 한주석 전 공군 참모총장 김종호 전 해군 참모총장의 증언과 정용후 전 공군 참모총장의 참고인 진술을 들었다.

그러나 이날 저녁늦게 국회에서 계속될 예정이던 권영해 국방장관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노태우 전 대통령 증인출석 사전보장」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유산,증인신문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이에 앞서 두 이 전 국방장관은 KFP 기종변경 과정에서 청와대의 압력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상훈 전 장관은 『F18 결정직전인 89년 12월19일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국방부로 찾아와 단일 기종을 결정해 올리지 말라고 요청한 일은 있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의 뜻이라든가 하는 일체의 언급이 없어 개인적인 의견개진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종구 전 장관은 『90년 10월26일 재검토 결정당시 기종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기종변경이 재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이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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