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호섭기자】 「도전과 극복,사랑과 이해」를 주제로 한 제2의 전국 장애인 휠체어마라톤대회가 장애인 1천여명과 보호자,자원봉사자 등 모두 2천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일원에서 열렸다.한국 지체장애인협회 대구지부(지부장 김치일)가 주최한 대회에서는 5백여명의 장애인선수들이 21.0975㎞(A코스)를 완주하고 척수장애인과 여성 장애인들은 5㎞구간(B코스)을 역주,연도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화창한 초가을날씨속에 진행된 대회에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일본·타이베이·필리핀·홍콩 등 6개국의 교포장애인과 외국지체장애인 선수 임원 23명도 참가,함께 장애극복의지를 다졌다.
이날 상오 10시 두류운동장을 출발한 마라톤에는 주부 자원봉사자 4백여명과 모범택시운전사 40여명이 경기구간을 함께 달리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두류운동장7호광장죽전사거리계명대 성서캠퍼스를 돌아오는 A코스경기에서는 경기대표 조향덕선수(27)가 59분56초로,B코스에서는 김종대선수(21·경기)가 22분57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5㎞ 마라톤 경기에서는 16세소녀 손소영양(부산대표)이 33분50초로 우승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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