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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정원 11,890명 증원/전기대 경쟁 3대 1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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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정원 11,890명 증원/전기대 경쟁 3대 1 예상

입력
199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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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학과 크게 늘려/입시부정 대학등 제외/사범계 증원은 억제교육부는 3일 전국 1백30개 4년제 대학(11개 교육대학 제외)의 94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1천8백90명(주간 6천1백40명 야간 5천7백60명) 늘어난 23만1천7백80명(주간 21만1천80명 야간 2만7백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94학년도 고졸자의 대학진학율이 30.6%에서 33.4%로 상승,대학 문호가 대폭 넓어지고 대입경쟁률도 93학년도의 3.64대 1보다 훨씬 떨어진 3대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특히 주간학과 전체증원의 67%에 해당하는 4천1백20명을 정보산업 항공우주 등 이공계 첨단산업 관련학과에 집중 배정,총입학 정원의 자연계 구성비를 54%에서 54.3%로 끌어올려 이공계 학과의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 정원조정 자율화 방안의 첫 단계로 각 대학이 학과 신설 및 증원규모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으나 교수확보율이 61% 미만인 22개 대학을 비롯,광운대 경원대 등 입시부정대학,재단 부실운영대학 등 33개 대학은 증원대상에서 제외됐다.

그간 논란이 돼온 의대 치대 한의대 등 의학관련 학과의 신설 및 증원은 보사부와 협의,추후 결정키로 했다.

사범계 학과의 증원은 교사임용 적체를 감안,컴퓨터공학 교육 등 정보산업 육성에 필요한 학과를 중심으로 3백75명선으로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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