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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경영상태 점차 회복/주공지원·자구노력으로… 공사도 전면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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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경영상태 점차 회복/주공지원·자구노력으로… 공사도 전면재개

입력
199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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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로 법정관리 1백일을 맞은 (주)한양이 인수예정자인 주택공사의 자금지원과 자구노력 등으로 경영상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한양은 법정관리 이전에 누적됐던 체불임금 자재대금 하도급대금 등이 대부분 정리되고 공사중인 아파트 중도금 입금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직후인 5월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3개월동안 주택공사로부터 전대 또는 지급보증을 통해 지원받은 1천20억원을 비롯,모두 2천7백47억원의 자금을 조달·운영함으로써 자금회전이 점차 정상궤도를 찾고있다는 것이다.

한양은 또 주공과 상업은행이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재개,6월17일부터는 아파트 26개 공사현장(1만8천5백12가구) 등 전국 58개 현장의 공사를 모두 재개했으며 12개 아파트지구에서는 당초 일정대로 정상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한양아파트 당첨자들의 분양중도금 납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다 공사 선급금 및 기성금 수령으로 자체 자금조달 능력도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중도금 납입실적의 경우 6월에는 3백22억원이 납부돼 98%의 실적을 보였으며 7월에는 1백74억원으로 95%,8월에는 지난달 25일까지 1백65억원으로 82%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앞으로 한양의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원활한 자금회전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공사물량을 상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가계약 체결상태인 주택공사의 조기인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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