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제민간항공기구 KAL피격 진상은폐”/일 의원·유가족등 비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국제민간항공기구 KAL피격 진상은폐”/일 의원·유가족등 비난

입력
1993.09.02 00:00
0 0

【됴쿄 로이터=연합】 지난 83년 사할린 상공에서 옛 소련방공군에 격추된 대한항공(KAL) 007편기의 일본인 희생자 유가족과 관련 변호사,의원 등 관계자들은 1일 미국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사건의 진상을 아직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일본의 KAL기 격추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이끌고있는 덴 히데오 의원은 이날 KAL기 피격 10주기를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혹은 전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 6월 발간된) ICAO의 KAL기 피격사건 최종 조사보고서가 모든 가능한 상황을 다 밝혀냈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진실을 은폐하는 역할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진상조사위 소속 항공기술 전문가인 스키모토 시게키씨는 우선 ICAO 보고서가 다른 확실한 정보들과 상충되는 일부 비행기록장치 자료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예로 ICAO 보고서는 KAL기가 사고당시 줄곧 직선항로와 일정한 속도를 유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레이더 항적기록과는 일치하지 않으며 보고서는 이같은 중요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