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올 4.4% 올라… 5% 목표 무색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연말 억제상한선(5%)을 크게 위협하는 등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3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8월중 0.3% 상승,전년말에 비해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자물가도 8월중에 0.3% 올라 올들어 1.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이미 정부의 연말 억제목표선(4∼5%)에 진입해 있는 상태이고 생산자물가도 연말 억제목표선(2∼3%)에 육박해 있어 통화팽창에 따른 물가오름세 심리가 가세될 경우 물가안정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부문별로 보면 공공요금이 7.1% 올라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은 농축수산물(5.4%) 개인서비스요금(5.2%) 등으로 이 세부문이 금년도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8월 한달동안의 물가상승 내용을 보면 농수산물이 일기불순에 따른 반입량 감소로 상승세로 돌아서 전체적으로 1.2% 올랐다. 특히 야채 과실 등 신선식품은 8월 한달동안에만 2.6% 오르는 등 1∼8월에 무려 1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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