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70% “사업계획 변경”/건설협,중대형업체 백52개 조사건설업체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민간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당초의 사업계획을 축소·포기하는 등 사업계획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건설협회가 28일 발표했다.
협회가 최근 중·대형 건설업체 1백5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업체의 70%가 앞으로 민간건설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체의 40%가 그동안 추진중이었거나 계획했던 사업을 축소 또는 포기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사업계획 결정을 나중으로 미루겠다는 회사도 31%에 달해 전체의 70% 이상이 사업계획을 변경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사대금으로 받는 어음과 관련해 중소업체들은 어음의 37.3% 가량을,대형업체들은 11.4%를 사채시장을 통해 현금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추석까지 전체 건설업계가 필요한 운영자금은 모두 6조9천5백억원에 달하며 이중 사채시장에서 조달하려고 계획했던 자금규모는 전체의 14.7%인 1조2백16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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