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수능/전체평균 106점 추정/서울대 상위과 백73점 넘어야/중위권 눈치작전 극심할듯지난 20일 치러진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험생 평균득점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1백6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명문대학 지원이 가능한 1백60점 이상 득점자는 인문계 5천9백63명 자연계 1만2천6백93명 등 모두 1만8천6백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
사설 교육평가 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는 서울의 강남 3개교 강북 2개교 지방명문 1개교 등 전국 6개 고교 인문계 1천5백11명 자연계 2천48명 등 수험생 3천5백59명의 1차 수능시험 자기채점 결과를 수집,지난 6월22일 연구소측에서 주관한 모의 수능시험에서의 득점과 비교,27일 이같이 발표했다.
중앙교육교육진흥연구소는 1차 수능시험 전국평균이 인문계 1백1.8점,자연계 1백11.4점으로 전체평균은 1백6.4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차 수능시험 응시자 71만6천4백12명의 점수대별 추정인원은 ▲1백80점 이상 인문계 3백27명 자연계 8백73명 등 1천2백명 ▲1백70점 이상 인문계 1천9백62명 자연계 4천5백39명 등 6천5백1명 ▲1백60점 이상 인문계 5천9백63명 자연계 1만2천6백93명 등 1만8천6백56명이다.
이에 따라 전기대 지원가능 점수는 서울대 상위학과(법학 경제 물리 등) 인문계 1백73점 자연계 1백77점,서울대 기타학과 및 연세·고려대 상위학과 인문계 1백63점 자연계 1백6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또 대학별 고사 실시대학은 인문계 1백41점 자연계 1백40점 이상 돼야 지원가능하며 4년제 전기대 지원가능 점수는 인문계 1백7점 자연계 1백5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입시학원이나 일선 고교에서는 1차 수능시험 직후 수험생 의견과 문제풀이 등을 통해 지난해말 국립교육평가원이 실시한 7차 실험평가보다 5∼10점 정도 득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점수상승폭은 상위권보다 중위권 학생들이 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백30∼1백점대에 23만7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추정돼 복수지원이 사실상 없어진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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