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7일 국세청이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씨(66·(주)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를 비롯한 3개 카지노 운영업체 대표 등 7명을 탈세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자료 등 관련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는 한편 내주부터 피고발인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의 탈세외에 외화도피 등 협의와 배후세력,지분소유자 실태 등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업소의 관할인 서울 부산 인천지검에 수사를 분담토록 했다.
검찰은 특히 워커힐 카지노 운영업체인 (주)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 전씨와 회계부장 최계영씨(45),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 카지노 전 대표 홍순천씨(54) 등 3명이 해외에 체류중이어서 이들의 신병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
워커힐 카지노 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 부장검사) 관계자는 『우선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가 가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수익금을 누락신고,탈세한 것외에 해외지점망을 통해 외화도피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집중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지노업계가 해외지점망을 통해 외국인들로부터 도박자금을 기탁받은뒤 국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게 하고 이익금과 손실금에 따라 차액을 다시 해외지점에서 지급하는 속칭 「장부거래」 혐의도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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