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7월중 경상수지는 1천6백만달러 적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27일 발표했다.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는 모두 11억8천5백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50억달러 적자에 비해 38억여달러가 개선됐다.
그러나 이같은 경상수지개선은 수출이 늘어나서기 보다는 국내 경기침체,특히 투자부진에 기인한 자본재 수입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에 따르면 7월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반면 수입은 0.6% 감소해 1억6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은 노사분규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의 11.1%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졌다. 수입은 투자부진으로 기계류가 10%나 감소하는 등 그동안의 증가세가 감소세로 반전했다.
무역외수지는 해외 여행객의 급증으로 여행수지가 1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모두 2억6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전수지는 8천만달러 흑자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