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내년중에 정부와 민간합동으로 4백30만달러의 산업협력기금을 조성해 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을 지원하는 등 한미간의 산업협력사업에 쓰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협력기금은 정부가 내년예산에서 1백만달러를 출연하고 전경련이 2백만달러,무협이 1백만달러를 각각 출연하며 올해 무협이 출연할 30만달러를 합해 4백30만달러로 운영을 시작하되 연차적으로 조성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금의 관리는 전체 조성액의 50% 이상을 출연할 전경련이 맡게 되며 전경련은 이를 위해 기금을 관리할 한·미 산업기술협력재단을 오는 11월중에 설립키로 했다.
한미 산업협력기금 조성은 지난 4월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의 미국방문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 기금은 앞으로 ▲대기업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이나 기술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천할 경우 협력업체가 미국에서 도입하는 기술료를 10만달러까지 무이자로 빌려주고 ▲양국기업이 합작생산과 기술제휴,제3국 공동진출 등 개별협력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타당성 조사비용과 사업계획서 작성비용을 5만달러 범위내에서 50%까지 보조해 주는데 쓰여지게 된다. 또 은퇴한 미국 기술자를 초청하거나 한국기업의 기술자가 미국에서 연수나 교육을 받는 등 기술진 교류와 기술시장개최,업종별 협의회 개최 등의 산업 및 기술협력을 위한 환경조성사업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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