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 4백74개사 조사비제조업보다는 제조업이,비상장기업보다는 국내 간판급 기업체들인 상장기업이 설비투자에 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상장 제조업체들이 토지를 대거 매입,설비투자액의 16% 이상이 토지매입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대우경제연구소가 4백74개 12월 결산 상장기업(은행 제외)을 대상으로 분석한 「상반기 설비투자와 투자수익률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3백70개)의 상반기중 설비투자액은 3조2천9백여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6% 감소했다.
반면 비제조업(1백4개)은 3조2천8백여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가 늘었다. 이에따라 전체 조사대상기업의 상반기중 설비투자액은 6조5천7백여억으로 7.6%가 감소,상반기중 국내 전체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율 5.7%(한국은행 집계)보다 감소율이 더 컸다.
특히 설비투자에서 토지거래 비용을 제의할 경우 상반기중 제조업의 설비투자규모는 2조7천6백여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8%나 격감했다. 3백70개 상장 제조업체는 지난해 상반기중 5천4백30억원 상당의 토지를 순매각한 반면 올 상반기에는 5천3백15억원어치를 순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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